기함의 이혼서를 받은 고덕소는 기함에게 자신이 소박을 놓을까도 했지만 자식들을 생각해서 참았다는 막말을 쏟아내고 부부의 정이 진작 끝났다고 생각한 기함은 스스로 목을 매단다. 딸이 죽었다는 비보를 접한 기오씨는 기함에게 억울하게 누명을 씌운 송 이랑에게 죽을 때까지 기함의 영전을 지키도록 하는 벌을 내린다. 또한 엽한과 진언윤도 연달아 조문을 가는데...
고덕소는 고란을 목가의 장남 목지적과 혼인시키려고 하고 엽한을 마음에 둔 고란은 기함에게 혼인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이에 억하심정을 품은 고란은 운 이랑의 몸종이었던 옥병을 찾아와 기함이 운 이랑을 죽였다는 옥병의 말을 고덕소에게 전하고 고덕소는 기함을 찾아가 과거의 일을 따진다. 이에 기함은 고덕소와 갈라설 결심을 하고 이혼서를 쓰는데...
송 이랑 거처의 하녀와 하인이 기함의 약재에 대황을 넣어서 기함의 병세가 악화된 걸 알게 된 고금조는 엽한에게 도움을 청해 주 유모가 시켰다는 자백을 받는다. 고금조는 그들의 진술서를 들고 고덕소에게 찾아가 송 이랑을 벌해달라고 청하고, 송 이랑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뗀다. 고덕소는 송 이랑이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주 유모에게만 벌을 내리는데...
역모를 꾀한 도적 떼를 추적하던 진언윤은 고금영이 명단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금조에게 귀띔하지만, 그 사이 금영이 납치되면서 집안은 발칵 뒤집히고 기함은 혼절한다. 한편 금영을 납치한 게 엽한이란 사실을 안 금조는 감사 인사를 하겠다며 엽한을 백거재로 초대해 골탕 먹이는데...
고금조는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대심 고씨 본가에 인사를 드리러 간다. 누님과 함께 고씨 본가를 찾은 엽한은 고금조에게 계속 다가가고, 그동안 심통을 부린 이유를 털어놓는다. 한편, 고금영이 하기 전당포에서 은자를 빌린 사실을 알게 된 고금조는 그 사실을 모르고 또 은자를 빌리러 온 고금영을 추궁하는데…
진현청이 유가와의 혼사를 미뤄 달라고 하자, 진언윤은 진현청을 데리고 한 의관총 앞에 가서 그동안 숨겨 왔던 과거 이야기를 해 준다. 한편, 기함의 병세는 갈수록 심해지고 기침하다 각혈까지 한다. 송 이랑이 갑자기 심해진 기함의 병세에 의아해하자, 주 유모는 비밀을 털어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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