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상은 곽불의를 대신해 양구기와 함께 병사들을 이끌고 곽촌의 백성을 지키러 떠나고 곽불의는 양구비와 흑의 병사들을 이끌고 전삭이 이끄는 려제의 잔당을 제거하러 떠난다. 전삭의 반란 소식을 전해 들은 정씨 일가가 정소상과 곽불의를 지원하러 곽촌으로 달려온다. 곽불의가 반란군과 싸우는 동안 곽촌은 불길에 휩싸이는데...
운 좋게 루리의 공격을 막아낸 정소상은 안성군더러 사당에 기관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지시한다. 아니나 다를까 밀실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정소상과 안성군은 급히 안쪽으로 몸을 숨긴다. 이때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여인이 나타나 루리를 찔러 죽인다. 밀실에 갇힌 정소상은 원신을 발견하게 되고, 모두가 위기에 처한 순간에 곽불의가 구세주처럼 등장하는데...
정소상은 곽불의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그동안 쌓였던 원망을 내려놓기로 하고, 황후의 유언을 들어드린 후 세상을 자유롭게 떠돌겠다고 말한다. 곽불의는 태자를 도와 급한 일을 마무리한 뒤, 조만간 서북으로 다시 돌아가 변방을 지킬 것이라고 한다. 한편, 황후의 유품을 싣고 길을 떠난 정소상 앞에 루리가 나타나 화현으로 초대하는데...
곽불의에게 시집가려고 갖은 수단을 썼지만 결국 외면당한 낙제통은 억한 마음을 품고 정소상을 죽이려고 마음먹는다. 정소상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곽불의가 나타나 또 한 번 정소상의 목숨을 구해준다. 한편, 황후마마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곽불의와 정소상은 급히 황궁으로 향하는데...
황후는 5년 동안 장추궁에서 자신을 보필하느라 단 한 번도 출궁하지 않은 정소상을 걱정하며 넌지시 곽불의를 용서하라고 조언하지만, 정소상은 이미 인연이 끝났다며 평생 황후를 모시겠다고 한다. 한편, 황제는 5년간 변방에서 전장을 누빈 곽불의를 낙양으로 불러들이고, 정소상이 원신과 정혼할 것이라며 곽불의를 떠보는데...
고성 사건이 일단락된 후, 황후는 폐위를 자청하여 장추궁에 유폐되고 무능한 태자는 동해왕으로 강등된다. 능불의는 곽불의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서북 변방으로 떠난다. 곽불의의 부탁에도 끝까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정소상은 작심하고 다시 황궁으로 들어가는데...
절벽에서 몸을 던진 능불의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정신을 차린 능불의는 문제 앞에서 고성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고하며 곽충 장군을 죽인 범인이 능익이라는 사실도 폭로한다. 아버지 곽충 장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성과 이름을 숨기고 아리의 신분으로 살았던 능불의는 드디어 자신의 본명을 밝히는데...
성양후부로 찾아온 정소상은 처참한 복수를 마친 능불의와 마주한다. 정소상은 함께 죽을 각오가 돼 있다며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하지만 능불의는 모든 걸 혼자 책임지겠다며 낭떠러지 아래로 뛰어내린다. 능불의가 태자의 호부로 군대를 동원해 친부를 살해한 일로 조정이 발칵 뒤집히자, 3황자는 정소상을 찾아 곡릉후부에 쳐들어가는데..
성양후 능익은 자신의 오순 생일잔치에 능불의를 초대한다. 그동안 황명을 어기면서까지 성양후 저택에 가지 않던 능불의가 선뜻 능익의 초대에 응한다. 한편, 황후마마는 정소상에게 혼인하기 전 신랑 신부가 서로 만나면 부정 탈 수 있으니 집에서 조용히 능불의를 기다리라고 신신당부한다. 하지만 그때 능불의가 나타나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정소상을 한참 바라본다. 정소상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지만 기다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밤, 능불의는 성양후 저택으로 쳐들어가는데...
팽곤을 군영 감옥에 가두고 사사로이 갖은 고문으로 고성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려는 능불의. 하지만 팽곤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고 정위부 감옥으로 옮겨진다. 왕령은 자기 배 속의 아이만 살려준다면 팽곤을 설득해 자백시킬 것을 약속했지만 팽곤은 천식이 발작해 옥중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고성 사건의 내막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팽곤만저 죽자 능불의는 이성을 잃는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 곽군화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집으로 돌아온 정시는 동우현에서 루분에게 속았던 자초지종을 소원의에게 털어놓는다. 정소상은 화현에 부임해 떠나는 루요와 안성군을 배웅하고, 루분의 아내 왕연희가 호수에 몸을 던진 소식을 듣는다. 한편, 능불의와 행화별원에 갔던 정소상은 최우 장군에게 능불의의 사촌 곽무상에 대해 듣게 되는데...
처음부터 루분을 의심했던 능불의와 정소상은 루분이 이번 사건의 주모자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손에 넣고 루씨 저택으로 향한다. 루씨 집안에서 잔치가 한창 열리고 있을 때, 능불의는 루분의 모든 죄상을 낱낱이 까발리고, 루분은 자기가 한 짓임을 시인한다. 아버지의 행방을 묻는 정소상에게 루분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결하는데...
능불의가 동우현에 도착했을 때 동우현은 이미 루분에 의해 수복된 뒤였다. 능불의는 루분으로부터 팽곤의 부하였던 마영 장군이 팽곤이 심어 놓은 첩자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설상가상 이봉 현승이 갇혀 있던 감옥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이봉도 죽고 만다. 이때 현장을 조사하던 능불의는 남장 차림으로 감옥에 갇혀있던 정소상을 발견하는데...
황제의 명을 받고 동우현에 파견된 정시 장군은 행방불명됐고 적에게 투항했다는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정씨 일가족은 정위부 감옥에 투옥된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정소상은 위험을 무릅쓰고 낙양을 빠져나간다. 한편, 능불의는 수춘성에 잠입해 혼자서 팽곤과 반란군을 상대하다가 팽곤의 칼에 찔리는데...
시어머니와 함께 소상의 혼례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던 소원의는 정소상의 혼례를 황후가 준비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서운함을 느낀다. 원신은 정소상이 자신과 능불의를 질투한다고 하자 자신이 먼저 혼례를 올리겠다며 신붓감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정시가 동우현에서 적에게 투항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조정이 발칵 뒤집어지는데...
태자 사건이 일단락되자마자 수춘에서 팽곤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긴급 군사 정보가 날아든다. 정소상과 하루빨리 혼례를 치를 것을 바라는 황제와는 달리 능불의는 수춘에 출정하여 반란을 평정하겠다고 자원한다. 정소상은 출정을 앞둔 능불의를 위해 손수 갑옷을 만들고, 전쟁에서 꼭 살아 돌아오라고 당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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