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절, 하늘에서 떨어진 듯 기이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적인걸은 목숨을 담보로 그 기이한 사건 속으로 홀로 뛰어든다. 그는 겹겹이 쌓인 안개를 걷어내고 사건의 흔적을 쫓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살얼음판을 걷는 위기를 마주한다. 연쇄 중범죄를 파헤치고 사람 마음속의 집착을 꿰뚫어 본 그는, 마침내 거란의 내통자가 20년간 잠입해 조정과 민심을 뒤흔들었던 거대한 음모를 천하에 밝혀낸다. 생사를 건 한 판 승부, 진실이 낱낱이 드러나자 온 세상이 숙연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