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연은 저장 반지의 속박을 짊어진 채, 운소봉에서 폐급 제자로 위장하여 은밀히 수련을 이어간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막내 사매 탕녕을 지도하게 되지만, 뜻하지 않게 비경 쟁탈전에 휘말리고 만다. 현천파는 영석과 혼원계를 손에 넣기 위해 백려, 어생과 결맹하여 위험천만한 사지로 발을 들인다. 부활한 광포한 영수 백택에 맞서, 고홍연은 마침내 반지의 속박을 깨뜨리고 원영기로 돌파하며 혼원계와 함께 귀환한다. 그러나 벽화 깊은 곳에서 스며 나오는 어둠의 기운은 더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