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두개의문>은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9년 용산참사를 추적한다. 생존권을 호소하며 철탑 망루에 올라야 했던 철거민들은 망루를 짓기 시작한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땅에 내려올 수 있었다. 그리고 살아남은 철거민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화염병을 가지고 망루에 오른 철거민들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와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진압작전을 참사로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며 정권심판과 불법폭력시위 근절이라는 양측의 팽팽한 긴장으로 진실공방의 긴 싸움을 예고한다. 이후 용산참사의 진실을 둘러싼 긴 싸움은 법정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