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컴퓨터, 카메라, 휴대 전화, 인터폰 등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온갖 스크린으로 가득하다. 이는 어쩌면 모든 장소가 24시간 감시되는 것이기도 하고, 우리가 그 모든 장소를 24시간 기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세상 속을 살아가는 우리의 주변에는 뜻밖의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리고 막연하게 존재하던 그 '무언가'는 친구와 주고 받는 화상 통화에서, 휴대 전화 속 SNS에서, '딩동'하고 울리는 인터폰 그 너머에서 점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